5월 16일 원유 선물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WTI 원유 선물가격(6월물)은 전일 대비 0.87달러 상승한 배럴당 62.49달러로 마감됐다.

1주 전 대비로는 1.47달러가 높다.

Brent 원유 선물가격(7월물)은 전일 대비 0.88달러 상승한 배럴당 65.41달러로 장을 마쳤다.

1주 전 대비로는 1.50달러가 높다. 

미국과 이란 간 핵 합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감소되며 원유 선물가격은 2거래일 연속 하락 이후 반등했다. 

장중 한때 2% 가까이 오른 뒤 상승 폭이 축소됐다.

이란 정부는 핵 협상과 관련한 미국의 제안이 전달됐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을 부인하고 나섰다.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은 미국으로부터 어떤 서면 제안도 받지 못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일축했다.

또한 "평화적 목적을 위해 이란이 보유 중인 핵 농축 권리를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를 끝으로 중동 순방을 마치며 이란에 핵 협상과 관련한 미국의 제안이 이미 전달됐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스라엘이 10일 만에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스라엘은 전투기 15대를 출격시켜 예멘 북부 후티 반군 소속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석유공사가 발표하는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63.78달러, 일본 RIM Intelligence 평가 두바이유 가격은 63.66달러로 평가됐다.

또한 한국석유공사의 싱가포르 제품가격은 휘발유(92RON)가 전일 대비 0.04달러 상승한 75.09달러, 경유(0.001%S)는 0.34달러 하락한 80.49달러로 평가됐다.